홍보강사 김태욱의 홍보와 스토리텔링

고양시에 있는 농협대학교 태헌관에 갔다. 농협대학교는 작년, 재작년에 이어 3번째 방문이다. 3번 모두 가는 방법이 달랐다. 첫 번째 방문은 분당에서 원흥역까지 가서, 택시를 타고 갔다. 택시가 잘 안 잡혀서 애먹었다. 두 번째는 차를 가져갔다. 도로가 막혀서 5분 전에 도착하는 바람에 허둥지둥 댔다. 그래서 이번에는 삼송역까지 가서 농협대학교까지 마을버스를 탔다. 가장 순조로웠다. 단점은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30분으로, 좀 길다. 강의 과정은 "마케팅 리더 과정"이다. 도매시장, 중·대형 유통업체, 산지유통, 농협 등의 업체에서 현재 농산물유통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표나 마케팅 담당을 대상으로 한 과정이다. 난 이 과정에서 "농식품 SNS 홍보 전략" 주제로 강의를 맡았다. 내가 준비한 커리큘럼..

오랜만에 새벽 열차를 타고 광주에 왔다. 광주송정역에서 택시를 타고 20분 정도 가니, 강의 장소인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이르렀다. 복지관 1층 강당에 강의장이 마련되었다. 입구엔 간식이 즐비했다. 달달한 맥심커피, 쌉쌀한 카누, 해태제과 오예스, 베이커리, 마이쮸... 강의장엔 항상 과자 간식이 있다. 강의 중 먹는 과자는 또 하나의 재미다. 복지관 교육 담당자가 미리 인쇄한 강의 교재도 과자 옆에 쌓여 있다. 오늘 강의 제목은 사회복지 홍보실무다. 사회복지 홍보의 모든 것을 다뤘다. 홍보란 무엇인가, PR전략, 보도자료 작성, 스토리텔링 글쓰기, 온라인 홍보 소셜 SNS 콘텐츠 등을 6시간 동안 강의한다. 내가 준비한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I. 홍보 전략과 홍보 프로그램의 이해 1. 사회복지..

나는 21년 차 성남시민이다. 2000년 4월에 분당으로 이사 왔으니, 만 20년 6개월이 되었다. 서울이 고향이라면 성남은 제2고향인 셈이다. 아침부터 성남시청에서 강의가 있었다. 오리역에서 야탑역까지 15분이면 간다. 그리고 10여 분 정도 걸어가면 성남시청이 나온다. 부산, 광주, 대전도 강의를 가는데, 성남이야... 아주 엄청 편하다. 강의는 공보관실 직원과 '성남 다이어리' 블로그 SNS 기자단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글쓰기다. 교육 담당자의 주문이 기존 블로그 글을 탈피한 새로운 글쓰기 강의를 요청했다. 나는 스토리텔링 글 쓰는 방법을 하자고 했다. 기존 블로그 글은 대부분 평서문이다. 한 마디로 '~했다', '~하네요'식의 평평하고 설명하는 글이다. 여기에 약간의 인용문과 의문문 등 대화체만 넣..

코로나19로 연기된 과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에서 지난 3월부터 12회 진행 예정이었던 "소식지 만들기 과정"인데, 코로나로 연기되었다가 9월부터 8주로 진행되었다. "소식지 만들기 과정"은 중부캠퍼스의 소식지인 "중부락서(樂書)" 제작 참여를 원하는 수강생들과 함께 기획하고, 취재하고, 원고를 쓰는 과정이다. 난 중부락서 필진인 수강생들에게 소식지 기획, 취재 진행, 원고 작성, 사진 촬영 등 전반적인 일에 관해 가르치고 코칭 하는 역할을 하는 강사다. 나 역시 홍보를 처음 시작할 때, 홍보실 사보담당에서 시작했다. 내 업무는 매달 사보를 한 권씩 만들어내는 일이었다. 당시 한 달 일정은 이랬다. 1. 편집회의 : 전국 지사와 공장의 사보기자를 모아 편집회의를 한다. 지난 사보를 품평하고..

“보도자료에 스토리를 담을 수 있나요?” “미담이나 수기를 어떻게 스토리텔링 하죠?” 필자는 홍보와 스토리텔링을 강의한다. 몇 년 전부터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나에게 요청하는 강의 주제 중 하나로 보도자료에 스토리를 담는 방법, 미담을 개발하고 스토리텔링하는 방법, 수기를 스토리텔링하는 방법이 있다. 스토리텔링은 가장 쉽게 소통하는 방법이다. 기관이나 기업에서 정책 캠페인이나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미담 발굴이나 수기 공모전을 자주 한다. 하지만 여기에 스토리텔링을 사용하려 해도 딱히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나 자료가 없다. 스토리텔링은 너무나 범위가 넓어서 구체적으로 스토리텔링 글쓰기 기술을 명확하게 담은 책이나 강의가 없다. 소설이나 시나리오 작가가 말하는 톰 소여의 모험 ..

이제 워크숍도 화상으로 한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홍보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홍보교육 및 홍보담당자 합동 워크숍을 화상으로 진행했다. 홍보부서가 주관하여 인재개발원에 스튜디오를 차리고, 지역본부, 지사와 병원 간의 합동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및 홍보활동 공유 등 소통체계 마련하는 자리를 이틀간 만들었다. 나는 워크숍에서 2일간 "홍보 특강홍보역량 강화를 위한 홍보 실무 전략"을 주제로 3시간씩 총 6시간 강의를 했다. I. 보도자료 작성 실습 II. 홍보 프로그램과 언론 대응 III. 온라인 홍보와 SNS 콘텐츠 홍보 이번 강의는 지난 7월에 근로복지공단 전 직원에 온라인콘텐츠로 배포한 1차 강의를 연이은 강의다. 지난 7월 강의는 보도자료 작성법 강의를 촬영했다. 보도자료를 쓰기 위해 메시지를 ..

"작은 기업도 크게 홍보하라, 홍보 카피라이팅 7단계"는 심화과정이다. 지난 2019년에 강의한 "브랜드 스토리텔링" 수업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간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성남산업진흥원에서는 매년 식품제조 소공인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성남시 소공인 및 소공인 기업종사자인데, 주로 10인 미만의 식품기업 제조사업자로 베이커리, 디저트, 커피 등을 생산하는 7년 미만의 초기기업이다. 성남시산업진흥원에서 요청한 강의 내용은 '고객취향을 저격하는 카피 라이팅'으로 기억에 남는 문구 제작방법, 잘나가는 홍보문구 사례 공유, 키워드로 본 카피 라이팅, 고객용 구매 키워드 분석, 검색에 유리한 키워드 콘텐츠 작성법,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상세페이지 작성법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가 준비한 커리큘럼은 다음과..

여의도 이룸센터는 자주 간다. 이번엔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주관으로 진행하는 "보도자료 작성과 스토리텔링 글쓰기" 강의를 하러 방문했다. 이번 강의는 전국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분들을 위한 과정이다. 복지현장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신청했는데, 인터넷에서 과정 신청을 열자마자 5분 만에 마감이 되었다고 교육담당자가 말해주었다. 황송하게... 강의 요청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복지현장에서는 큰 행사를 진행하거나 외부로 알릴만한 일이 있으면 언론홍보용 보도자료를 많이 작성한다. 그런데 홍보담당자들은 보도자료를 쓰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 기존에 작성돼 있던 것들을 답습하는 정도라 실질적인 보도자료 작성법 교육이 필요하다. 둘째, 스토리텔링 글 쓰는 방법이다. 현장..

오늘 이 시간에 원래는 마포에 있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 3층 유튜브실에 있어야 했다. 그런데 마포에서 27km 떨어진 분당에서 홈 화상강의로 진행하게 되었다. 지난주에 부천문화재단 화상강의를 집에서 해보니, 훨씬 효율적이었다. 그래서 오늘 온라인강의를 담당자에게 집에서 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수락해서 강의장까지 왕복 4시간을 벌게 되었다. ​지난번 랜선강의처럼 방에 간단한 세팅을 했다. 특히, 배경으로 집에 있는 연두색 커튼을 활용했더니, 마치 녹색 크로마키 같았다. ​지난 부천문화재단 랜선강의는 줌(ZOOM)이라면, 오늘은 웹엑스(Webex)로 진행했다. 줌 개발자가 웹엑스 출신이라 메뉴는 매우 비슷하다. 오늘 강의는 "서울시50플러스 소식지 '중부락서' 만들기" 과정 총 8차 중 3..

오늘은 오랜만에 경복궁역 근처 한국생산성본부(KPC)로 출근했다. 한국생산성본부 공개교육 과정 중에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 실습] 과정 강의가 있는 날이다. 이 과정은 KPC [홍보기획 및 실행전략] 과정에서 언론홍보와 보도자료 부분을 별도로 분리해서 일부 내용과 실습을 추가한 심화과정이라 보면 된다.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 실습]은 언론 대상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배포하는 프레스 릴리즈 개념과 보도자료를 콘텐츠 개념으로 확장하여 보도자료를 콘텐츠로서 기획 작성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또, 효과적인 홍보를 위한 ‘키워드 중심의 글쓰기 전략’과 보도자료를 기획하고 작성, 직접 ‘글쓰기’ 실습을 통해 ‘홍보 글쓰기’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주로 기업 마케팅, 홍보, 광고 담당자, 중앙행정부처, 공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