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기획 언론홍보

국방정신전력원, "언론대응 이해와 전략" 강의

홍보강사 김태욱 2020. 11. 21. 12:16

코로나19로 변수가 계속 생긴다. 원래 국방정신전력원 강의는 대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또, 대전에서 하는 강의라서 나도 시간이 맞아 진행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오후 1시 30분부터 대전에 있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의장에서 4시간 30분 홍보 강의가 있었기 때문에 오전에 대전 계룡대 국방정신전력원 강의가 가능했다.  

그런데...
코로나 경계가 1.5단계로 올라가면서, 군에서는 외부 민간인 강사의 군부대 출입을 제한했다. 이번 과정 주체인 언론중재위원회에서는 강의를  화상강의로 변경했다. 대전이라 수락했던 강의가 난처하게 되었다. 언중위가 있는 서울에서 강의를 하면 되지만, 난 오후에 대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의를 해야 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할 수 없이 대전 정부청사 부근 스터디룸을 활용했다. 4인실 룸을 빌려 웹엑스를 활용해 화상으로 강의를 했다. 새벽에 출발하여 예약한 스터디카페에 일찌감치 도착했다. 인터넷 상태를 점검하고, 시간이 되어 호스트와 연결하고 테스트를 했다. 다행히 연결이 순조로웠다. 

강의는 정훈 공보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언론대응 이해와 전략" 주제의 2시간 강의다. 주요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오프라인으로 하면 할 얘기가 많았는데, 막상 온라인으로 하니 약간의 제약이 있었다. 특히 참가자들이 개인별 PC로 접속하는 게 아니라, 교육장에 모여서 대형화면으로 강의를 듣는 방식이었다. 

I. 언론과 기자의 이해
  - 언론사와 기자의 하루
  - 언론미디어 용어

II. 언론대응 전략
  - 상황별 언론대응 요령
  - 언론대응 커뮤니케이션 기술 

나는 최근에 줌, 웹엑스, 그루미 등을 활용한 화상강의를 많이 하고 있는데, 단점도 있지만 장점은 오프라인 보다 오히려 채팅기능이나 음성기능을 활용하면 1:1 커뮤니케이션이 더 원활하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단체로 모여서 화상강의를 하는 건 오프라인강의나 화상강의의 장점을 모두 살리지 못했다. 내 노트북 화면 한구석에 참가자들의 모습이 단체로 보이는데, 모두 깨알 같아 그들의 표정이나 행동을 읽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개인별 채팅이 불가했다. 코로나로 어쩔 수 없이 변경된 형태지만 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