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홍보마케팅

홍보강사, 창직컨설턴트에 도전하다

홍보강사 김태욱 2020. 1. 13. 19:42



나는 창직에 관심이 많다. 그 시점이 언제인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기억한다. 내가 『퍼스널 스토리텔링 전략 (김태욱, 커뮤니케이션북스, 2015)』과 『1인 기업 홍보 마케팅 전략 (김태욱, 커뮤니케이션북스, 2019)』 두 책을 쓰면서, 창직이 은퇴자나 중장년의 미래라는 사실을 직감하면서부터다.



『1인 기업 홍보 마케팅 전략』에서 '창직'을 언급했다. 책 3장이 '시장 창조와 창직'이다. 국내 1호 창직 전문가 이정원은 저서 『창직이 미래다』에서, “창직(創職: Job creation)은 스스로 자신의 적성 분야에서 재능과 능력에 맞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직업이나 직무를 노동 시장에 보급하는 것”이라 하며, “창직으로 모든 것이 달라진 인생 경험을 밝혀, 일자리로 고통받는 수많은 청춘들이나 중장년, 경력 단절 여성, 노년 등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늦었지만 창직컨설턴트에 도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교육과정을 이수할 기회를 잡았다. 재작년부터 유사한 교육과정을 계속 알아봤는데 일정이 맞지 않거나 강의가 많은 시즌이어서 선뜻 교육을 신청할 수 없었다. 마침내 2020년 1월 11일과 12일 이틀 16시간 과정이 생겼다. 1월은 강의가 뜸해서 교육받기에 적절했다.



창직교육협회(이사장 문성식)에서 진행하는 <창직컨설턴트 1급 양성과정>이다. 창직의 이해, 창직카드를 활용한 창직 개발, 창직 컨설팅 방법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아쉬운 점은 너무 많은 내용을 과정에 담으려다 보니 창직컨설턴트에게 중요한 창직컨설팅 방법론 실습이 부족한 점이 옥에 티다.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창직카드를 활용한 수업이다. 물론 이 카드를 현장 컨설팅에서 모두 활용할 수는 없다. 이 창직카드 일부 세트를 골라 사용해야 한다. 카드로 할 수 있는 실습은 창직을 위해 새로운 트렌드를 찾을 수 있고, 다양한 직업을 엿볼 수 있고, 직업들이 하는 일 구체적인 업무를 들여다볼 수 있고, 창직의 시작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고, 새로운 직업을 세분화하고 융합할 수 있다.



창직카드 실습은 4~5명의 조별 활동이다. 수업시간의 많은 부분이 실습으로 구성되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맛을 보는 정도로 마쳐서 아쉽지만 말이다.



창직에 중요한 실습은 시간을 넉넉하게 갖고 집중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창직아이디어 발견, 타깃별 직무 세분화, 트렌드에 맞게 융합하는 활동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네이밍, 수익구조, 홍보마케팅이다.



창직카드로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실습은 많은 카드가 필요하다. 즉 많은 아이디어와 많은 생각과 많은 토론이 필요한 시간이다.



창직아이디어를 세분화하고 융합해야 한다. 먼저 아이디어를 세분화해야 융합할 요소가 다채로워진다. 사칙연산인 +, ㅡ, ×, ÷로 직업 요소를 더하고, 빼고, 나누고, 곱해서 새로운 창직을 해야 한다. 물론 쉽진 않다.



나는 나의 창직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보았다. 홍보 마케팅 카드, 강의 컨설팅 대행서비스 카드가 내 비즈니스와 관련된 카드다. 나는 2011년에 회사생활을 그만두고 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쉽게 창직 아이디어는 쉽게 정리했다.



나만의 창직명을 만들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몇 년 전에 정리한 내 별칭이다. 『1인 기업 홍보 마케팅 전략』에서 밝힌 별칭은 '스토리 만드는 홍보기획자, 김태욱'이다. '스토리를 만드는 홍보기획, 스토리로 만드는 홍보기획'의 의미가 다 있다. 나는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 전략 기획을 통해 홍보 마케팅이 부족한 1인 기업가, 창업자, 중소기업, 중소상인, 사회복지기관의 사업을 돕고자 한다.


반은연 캘리그래픽 작가님이 캘리 작품을 만들어 주셨다. 20명가량 되는 교육생의 창직명을 캘리그래픽으로 모두 만들어 주셨다. 짧은 시간에 그 많은 걸 다... 대단하시다. 마음에 들었다. 잘 활용해야겠다.



창직컨설턴트 과정을 수료했다. 창직컨설턴트 1급 자격 시험도 봤다. 합격했다. 창직교육협회 문성식 이사장님으로 부터 창직컨설턴트 자격증과 창직 컨설턴트 양성과정 수료증을 받았다. 참, 오랜만에 받는 자격증과 수료증이다.



오리온에 근무할 때 동료인 김정기 형님도 만났다. 내가 오리온 홍보팀장을 할 때 그분은 인사교육팀장을 했다. 내 옆에 앉아 이틀 동안 같은 조로 활동했다.



단체 사진이다. 교육참가자 대부분이 학생 진로, 취업, 상담 일을 하시는 교수, 교사, 상담사, 복지사들이다. 나만 홍보 마케팅하는 강사다.



내가 쓴  『1인 기업 홍보 마케팅 전략』을 다시 보았다. 음... 창직 관련한 내용 중 '슬로건과 별명 만들기'를 살짝 소개한다. '스토리 만드는 홍보기획자'는 이미 이때 썼으니 그전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1인 기업가 '슬로건과 별명 만들기'


슬로건은 브랜드를 표현하는 한 마디다. 1인 기업가에게는 고객이 쉽게 기억하고 부를 수 있는 별명(別名)이라 볼 수 있다. 핵심 메시지를 잘 담고 짧고 강력하고 쉬워야 한다. 앞에서 정리한 아이덴티티와 핵심 메시지, 상품 서비스 이름, 도메인 등이 직접적인 고객 언어로 표현하지 못했다면, 슬로건은 고객에게 직접 보여 줄 직접 메시지다. 전반적인 콘셉트와 맥락은 아이덴티티와 핵심 메시지, 상품 서비스 이름, 도메인과 같아야 한다. 굳이 아이덴티티, 핵심 메시지와 따로 만들지 않고, 오히려 같을 경우가 더 효과적이다.


 첫째, 핵심 키워드를 나열하고 조합하자.
 필자는 사업 초기에는 친한 기자가 붙여 준 ‘PR DNA’, ‘정통 홍보맨, 소셜 미디어 홍보’를 표방했고, 2년 차부터는 회사명인 스토리엔 이름처럼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을 내세웠다. 그러다 결국 ‘홍보, 소셜 미디어, 스토리’를 아우르는 슬로건이 필요했다. 지금은 ‘스토리 만드는 홍보 기획자’다. 홍보를 잘해 ‘스토리를 만드는 홍보 기획’이라는 뜻과 스토리를 활용해 홍보 기획을 하는, ‘스토리로 만드는 홍보 기획’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둘째, 기업명이나 이름 앞에 붙여 보자.
 ‘스토리 만드는 홍보 기획자, 김태욱’, ‘내 이야기 빛깔을 찾는 곳, 담소’, ‘신문 기자 출신 정책 홍보 전문가, 한정진’, ‘국내 1호 창직 전문가, 이정원’, ‘사진 찍는 소, 소영준’, ‘정리 컨설턴트 1호, 윤선현’, ‘소통테이너, 오종철’. 이렇게 1인 기업의 전문성과 아이덴티티가 묻어나는 별명을 이름 앞에 붙였을 때 그럴싸하면 성공한 셈이다. 좀 어색하면 자꾸 읽어 보자, 한 번에 입에 딱 붙지 않으면 자꾸 읽어 보고, 조금씩 고쳐 나가면 된다. 1인 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과정이다.


 셋째,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의 별명은 ‘정통 홍보맨 출신의 소셜 미디어 홍보’에서 ‘브랜드 스토리 마케터’, ‘스토리 전략 기획가’를 거쳐 지금은 ‘스토리 만드는 홍보 기획자’로 변경했다. 결국 ‘홍보’와 ‘스토리텔링’ 중 어느 것도 버릴 수 없어 둘을 혼합했다. 별명은 이렇게 변할 수 있다. 회사 이름이나 브랜드 이름은 쉽게 변경할 수 없지만 별명이나 슬로건은 비교적 변경하기 쉽다. 그러니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출처:『1인 기업 홍보 마케팅 전략 (김태욱, 커뮤니케이션북스, 2019)』 중 <제2장 상품 서비스 네이밍>에서 정리






오늘 아침에 어제 반은연 작가님에게 선물로 받은 캘리그래픽 '스토리 만드는 홍보기획자 김태욱'을 포토스케이프로 디자인했다. 앞으로 블로그를 올릴 때 서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김태욱 강사 / 컨설턴트
  - 홍보 분야 : 홍보전략,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 사회복지 문화 홍보 교육
  - 스토리텔링 분야 : 브랜드스토리텔링, 소셜스토리텔링, 퍼스널스토리텔링 교육
  - 소셜미디어 분야 : 온라인 홍보, 소셜미디어 홍보, 소셜콘텐츠 코칭 교육
  - 1기업 홍보마케팅 분야 : 홍보마케팅 전략, 온라인홍보전략, 퍼스널브랜딩 전략 코칭 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