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삼복더위에도 불구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각 구단 홍보담당자들이 모였다. 2019 K리그 아카데미-PR과정(2차)이다. 나는 지난 4월, 1차 때는 언론대응과 스토리텔링을 8시간 강의했고, 2018년 11월 PR 아카데미에는 언론홍보와 보도자료 작성에 대해 강의했다. 이번 2019년 2차에는 '홍보전략 워크숍' 진행했다.
한국생산성본부 KPC 5층에서 강의를 했다. 8월 6일과 7일 이틀 과정인데, 여기서 나는 6일 오후와 7일 오전 총 6시간을 맡았다. 작년과 올봄에 벌써 16시간을 강의해서, 이번 과정엔 전에 강의한 이론을 토대로 워크숍 중심으로 진행했다.
홍보 전략 워크숍 6시간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I. 팬 관계 관리 워크숍
1. 진단과 분석
- 공중 유형별 분류 및 특징
- 기존 팬, 잠재 팬, 유동 팬
2. 메시지 전략
- 공중 메시지 분석
- 대응 메시지 전략
3. 프로그램 개발
- 홍보 목표, 목적
- 메시지와 미디어 전략
- 캠페인, 프로그램 개발
II. 언론미디어 관계 관리 워크숍
1. 진단과 분석
- 미디어 유형별 분류 및 특징
- 미디어 관계 분석
2. 언론미디어 관계 프로그램 개발
- 언론 관계 목적 목표
- 언론 관계 대응 전략
- 언론 관계 실행 프로그램 수립
첫날 워크숍은 각 구단의 축구 팬 관계형성이다. 팬클럽, 강성팬, 유동팬, 비우호적인 팬들 유형을 분류해 홍보전략을 수립하고 홍보 실행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워크숍이다. 1시간 강의 후, 2시간 정도의 짧은 토론으로 6개 조가 나름 의미있는 성과물을 만들었다. 발표와 피드백으로 마무리졌다.
둘째 날은 언론관계 워크숍이다. 언론미디어는 각 구단별로 환경과 니즈가 달랐다. 그래서 대응 전략에도 차이가 많았다. 똑같은 성향의 미디어인데 어느 구단은 적극적인 태세를 취하고, 또 다른 구단은 조금 멀리하는 전략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언론관계는 역시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인 듯하다.
강사에게 워크숍은 참 힘든 작업이다. 결과물을 내기 위해 워크숍을 디자인해야 하고, 참여자들이 쉽게 재미를 느끼게 해서 참여하도록 전략을 짜야 한다. 학습 의미와 재미 요소가 모두 있어야 한다. 강의보다 두 세배는 어렵고 준비 시간도 많이 든다. 다행히 각 구단 홍보담당자들이 적극적이어서 참여가 좋았고 결과물에 좋은 내용도 많았다.
짧은 두 개의 홍보 워크숍 결과물을 보니, 내년도 K리그 구단의 홍보 활동 모습이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졌다. 열심히 사진을 찍는 홍보 담당자는 꽤 일을 잘 하는 것 분인 것 같다. 6개 조의 결과물을 모두 종합해서 분석하면 아마 내년에 홍보 방향이 보일 거다.
8월 초는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더위에 엎드리지 않고 갈고 연마하는 K리그 구단 홍보담당자들이 있기 때문에, 난 K 리그가 더 멋지게 도약하리라 기대한다. K리그 파이팅~~ K리그 각 구단 홍보팀 파이팅~~~
■ 김태욱 강사 / 컨설턴트
- 홍보 분야 : 홍보전략,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 사회복지 문화 홍보 교육
- 스토리텔링 분야 : 브랜드스토리텔링, 소셜스토리텔링, 퍼스널스토리텔링 교육
- 소셜미디어 분야 : 온라인 홍보, 소셜미디어 홍보, 소셜콘텐츠 코칭 교육
- 1기업 홍보마케팅 분야 : 홍보마케팅 전략, 퍼스널브랜딩 전략 코칭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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