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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보도자료 작성' 강의

홍보강사 김태욱 2019. 3. 7. 20:04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홍보 강의를 하고 있다. 처음 인연은 2018년 4월 농촌진흥청 홍보실 직원 대상 스토리텔링 강의였다. 이를 계기로 홍보 강의를 더 하게 되었고, 홍보실 추천으로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 신임연구사 교육 과정에서 보도자료 작성 강의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신규농촌지도사 정기 과정에 보도자료 작성 강의가 편성되면서, 작년에만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 5~6 차례 강의를 하러 왔다.


지난 4월 농촌진흥청 홍보실 대상 스토리텔링 강의를 시작으로, 보도자료 기획 작성,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신임연구사 강의를 하고 신임지도사 정기 과정으로 보도자료 강의가 정착하게 된 것이다. 오늘은 2019년 신규지도사 1기 과정에 보도자료 강의로 왔다. 이제 오는 길이 출근길처럼 익숙하다.



1층 로비에 서 강의실을 확인했다. 지난해는 2층에서 강의를 했는데, 올해는 3층인가 보다. 내가 강의할 곳은 3층 7강의장이다.

강의장에 가기 전에 먼저 교수대기실을 들었다. 교재를 확인하고, 차를 한잔했다. 1시부터 강의인데 시간이 있어 점심을 먹을 요량이었다. 마침 식사 준비가 되었다고 해서 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점심 식사는 깔끔했다. 잡곡밥에 호박을 넣은 된장국과 주꾸미 삼겹살볶음, 버섯볶음, 무생채, 김치였다. 후식으로 요구르트가 있었다. 메뉴 선택할 필요 없는 구내식당 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아마 9년 전에 회사생활을 그만두고 이런 식판밥이 그리운 모양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강의장에 올라가 세팅을 했다. USB를 꽂아 스크린에 교안을 띄우고, 포인터 작동을 확인하고, 음향을 체크하면 된다. 또, 탁자 위치, 시계 위치를 확인한다. 이상이 없다.



신임지도사들은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었다. 조별 활동의 성과물들이 벽에 걸려있고, 책상 여기저기에 교재와 필기구, 컵이 펼쳐 있었다. 신임농촌지도사들에게 보도자료 강의는 필수 과정이다. 전국 농촌기술센터에서는 센터 업무, 상품, 행사 등을 언론홍보를 목적으로 보도자료를 쓴다. 그래서 이 과정이 생긴 거다.



내 강의 제목은 '보도자료 기획과 실습'이다. 아쉽게도 보도자료 실습은 시간이 부족해서 하지 못하고 있지만... 암튼 강의는 홍보 PR 기초부터, 홍보 전략, 홍보 방안, 보도자료를 활용한 언론홍보 방법, 언론, 보도자료 소재, 보도자료 기획, 보도자료 작성까지 강의로 이워진다. 강의를 마치고 몇몇 센터는 명함을 요구한다. 향후 센터에서 강의를 받고 싶단다.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홍보 전략
   - 홍보(PR)란 무엇인가
   - 메시지와 미디어 전략
   -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

 보도자료 기획과 작성
   - 종류와 진행 요령
   - 보도자료 소재
   - 기본 구조와 작성법
   - 소재와 배포 요령



강의를 마치고 나오다 문득 눈에 띈 글이다. 강의하러 왔다 하나 배우고 간다.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 오늘!"
그래 오늘, 지금, 이 순간 가장 행복해야 하고, 가장 소중한 거다. 그 순간들이 모여서 행복한 삶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