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강의.
오늘은 하루에 2개의 강의를 해야만 했다. 낮 8시간 + 저녁 1시간 30분 = 9시간 30분.
어찌어찌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아침 5시 50분에 기상하여 12시 30분에 귀가한 긴 강의로 목이 칼칼해진 긴 하루다.
◐ 07:50 아침식사
마포역 부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 KMAC에 강의하러 오면 아침은 주로 던킨도넛과 커피다. 도넛이 하나는 적고 두 개는 많다. 그냥 두 개 시켰다. 커피는 텀블러에 담았다. 지난해 봄부터 No 플라스틱 참여로 텀블러를 갖고 다닌다. 남는 커피는 강의장에서 마실 수 있어 좋고 커피값은 할인해줘서 좋다.
◐ 08:15 강의장 도착
KMAC 강의장이 평소에 쓰지 않던 분임 토의실이 배정되었다. 오늘 강의 제목인 "브랜드 스토리 개발"이 아쉽게도 안내전광판이 고장 났는지 종이에 써서 붙어있다.
◐ 08:20 강의 준비물 확인
브랜드 스토리 개발 교재를 확인하고, 노트북 연결, 동영상, 음향, 빔프로젝터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교육 참여자들이 오기 전에 음악을 틀어놓는다. 오늘도 카더가든과 비비의 노래가 담긴 더팬 모음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 마케팅 강의를 시작할 때, 오늘 강의 내용이 내가 집필한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브랜드 스토리 10가지 법칙" 중심으로 강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례가 거기 더 있다고도.
◐ 10:00 브랜드부터 브랜드 스토리까지
브랜드 스토리 개발은 브랜드부터 시작한다. 앞에 1~2시간 정도는 브랜드 개념, 브랜드 아이덴티티, 브랜드 개념의 변화 사례를 강의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情 변화와 초코파이 스토리 마케팅을 사례로 들었다. 8시간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1. 브랜드와 스토리텔링
- 브랜드와 브랜드 아이덴티티
- 브랜드 미션과 브랜드 스토리텔링
2. 스토리의 구조와 스토리텔링의 기능
- 스토리 개념과 도입 배경
- 스토리 3요소와 기본 구조 분석
- 사례로 보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기능
3. 브랜드 스토리텔링 기법 활용: 홍보 마케팅 콘텐츠 전략 수립
- 스토리텔링 4유형과 브랜드 스토리텔링
- 홍보 · 마케팅에서 스토리텔링 기법 분석
- 매스미디어 광고 · 프로모션 스토리텔링 사례 분석
- 브랜드 스토리텔링 개발 기법
(스토리텔링 6법칙, 브랜드스토리 10가지 기법, 스토리 만들기)
[실습] 브랜드 스토리텔링 기획과 제작
4. 스토리 구조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 전략 진단
- 스토리 구조를 활용한 자사 브랜드 진단
- 스토리텔링 중심 홍보·마케팅 전략 방향 수립
[실습] 우리 브랜드 마케팅 전략 진단과 방향
5. 소셜미디어에서 스토리텔링 실행 전략
- 소셜미디어 시대의 스토리텔링 변화
- 새로운 개념의 소셜미디어 스토리텔링 탄생
- 소셜스토리텔링 기법 활용: 소셜미디어 콘텐츠마케팅
◐ 11:00 브랜드 스토리텔링 3단계
강의에서 중심축은 "브랜드 스토리 개발 기법 3단계"다. 메시지 개발부터 시작해서 스토리텔링, 스토리 콘텐츠까지의 하나의 연결의 과정이다. 그리고 그다음 단계는 미디어다.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보면 브랜드 스토리텔링은 메시지 스토리텔링이다. 메시지 인코딩(encoding)와 디코딩(decoding)와 깊은 관계가 있다.
◐ 12:10 점심 식사
점심은 맛있는 곳을 찾기보다 빨리 간단히 먹는 걸 좋아한다. 마포에 오면 일진빌딩 지하 구내식당을 찾는다. 6000원인데 괜찮다. 오늘은 가락국수를 선택했다. 그리고 밥 반 공기에 짜장을 가져왔다.
짜장면 비유는 스토리텔링 강의 시작에 짜장면 만들고 손님에게 배달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에 비유해 강의한다. 스토리텔링은 결국 메시지 쿠킹(Message cooking) 작업이다.
◐ 13:00 스토리 개념과 스토리텔링
오후 강의 시작은 스토리, 스토리텔링, 브랜드 스토리 등 전반적인 스토리마케팅 이해와 사례를 강의했다. 참여자들이 점심을 먹고 졸리기도 해서 가능한 재밌는 브랜드 사례와 동영상도 보여줬다. 다행히도 참여자들이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높아 열심히 경청하고 질문이 많았다.
◐ 16:00 맥심 오리지날
오후 수업을 하다 보면 소위 당이 당긴다. 휴게실에 맥심 오리지날이 준비되어 있다. 오랜만에 본다. 화이트와 맛이 달라 쌉쌀함이 입안에 도니 더 깔끔하고 맛있다. 이거 몇 개 사놓고 먹어야겠다.
◐ 18:30 저녁식사
저녁은 굴국밥이다. K-마케팅포럼 모임 시작은 저녁식부터 먹고 한다. 마케팅 분야 교수 모임으로 포럼 회원은 24명인데 오늘 13명이 모였다. 평균 10명 내외가 나오는데 오늘은 많이 오셨다.
이 모임 특징은 일단 반주를 곁들인 저녁밥을 먹고 시작한다. 나도 굴국밥과 굴전을 안주삼아 3잔 마셨다. 오늘 세미나 발표 강사인데...그래도 이쯤이야.ㅎㅎ
◐ 19:10 1인 기업 온라인 홍보 강의
오늘 두 번째 강의는 마케팅 교수 대상 "1인 기업 온라인 홍보 전략"이다. 이 강의는 내가 직접 경험하고 효과를 본 1인 기업, 특히 강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강의를 하고 컨설팅을 하는 강사와 컨설턴트를 위한 강의 내용이다
참고로 2019년 1월에 출간한 "1인 기업 홍보마케팅 전략"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이 책에 담은 1인 기업 10가지 홍보 마케팅 전략에서 4, 5, 6번째 안 키워드 선점과 블로그 전략, 소셜 미디어 바이럴 전략, 포털 사이트 공략이다. 즉, 온라인에서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이다. 1인 기업 홍보 마케팅 전략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01 1인 기업 상품 개발
02 상품 서비스 네이밍
03 시장 창조와 창직
04 키워드 선점과 블로그 전략
05 소셜 미디어 바이럴 전략
06 포털 사이트 공략
07 명함 전략
08 칼럼과 책 집필 전략
09 문의 대응과 협의
10 상품 리뉴얼과 외연 확장
◐ 21:20 K-마케팅포럼 뒤풀이
나는 1인 기업 온라인 홍보마케팅 강의를 1시간 30분 정도 했다. 1시간 정도 예정이었는데, 질문이 많아 생각보다 길어졌다. 전략보다 중요한 건 실천이다.
뒤풀이는 막걸리집이나 호프집을 간다. 개인적으로 막걸리를 좋아하지만 오늘 대세는 치맥이었다. 요즘 핫플레이스인 힙지로는 아니지만 광화문 한복판 호프집을 갔다. 초가을 저녁 바람이 맥주잔을 들고 인증샷찍기 딱 좋다. 강의하랴 사업하랴 수고하신 교수님들과 시원한 치맥시간이었다.
참고로 우리 K-마케팅포럼은 한국생산성본부 KPC에서 10년 이상 마케팅 분야에서 강의하시는 교수들 모임이다. 매월 네 번째 금요일에 만나 돌아가며 강사를 정해 강의 또는 세미나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그래서 9월 모임에서 내가 "1인 기업 온라인 홍보" 강의를 한 거다. 강사료는 참가 교수님들이 1만 원씩 갹출해서 준다. 대신 강사가 뒤풀이 쏜다.
생맥주가 맛있는 밤이다. 9시간 30분의 강의로 칼칼해진 목을 달래기에 생맥주는 막걸리 못지않았다.
교수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열심히 잘했다. 홍보강사 김태욱
■ 김태욱 강사 / 컨설턴트
- 홍보 분야 : 홍보전략,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 사회복지 문화 홍보 교육
- 스토리텔링 분야 : 브랜드스토리텔링, 소셜스토리텔링, 퍼스널스토리텔링 교육
- 소셜미디어 분야 : 온라인 홍보, 소셜미디어 홍보, 소셜콘텐츠 코칭 교육
- 1기업 홍보마케팅 분야 : 홍보마케팅 전략, 퍼스널브랜딩 전략 코칭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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