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기획 언론홍보

동남지방통계청,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 강의

홍보강사 김태욱 2021. 8. 26. 08:07

동남지방통계청에서 '언론홍보 전략과 보도자료 실무' 3시간 강의를 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은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의 각종 기본통계를 작성하고 있으며, 지역통계의 생산 및 통계기반 정책을 지원하는 지역통계허브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특히, 동남지방통계청 관할지역은 조선 및 기계제조업 등이 발달한 공업지역으로 물류산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동남청의 부서별 홍보담당자, 동남청SNS기자단 및 관심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의로, 인터넷망 온-나라 영상회의로 강의했다. 보도자료 교육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I. 언론홍보 전략과 보도자료 활용법 
  - 언론홍보 전략: 메시지 전략 중심
  - 언론미디어 종류
  - 보도자료 개념과 종류별 진행 요령

II. 보도자료 기획과 작성 방법 
  - 보도자료 기본 구조와 작성법: 메시지 기획과 표현 
  - 보도자료 구성 요소별 작성법 
    : 주제목, 부제목, 본문 글쓰기, 리드, 인용문, 첨부
  -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보도자료
  - 보도자료 배포 방법  
  - 보도자료에서 잘 틀리는 글 

 

보도자료는 메시지 전달이다

보도자료는 보도를 목적으로 언론에 보내는 자료다. 즉, 공중에게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언론에 기사화를 요청하는 문서다. 그래서 보도자료 타깃을 너무 기자에게만 집중하지 말아야 한다. 보도자료를 전달하는 대상은 기자지만 기사를 보는 사람은 독자다. 그래서 보도자료는 가능한 독자에 맞춰 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한 다섯 가지 중점 사항을 정리해보겠다.

첫째, 메시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줘라. 
기자에게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야 한다. 그래서 핵심메시지 중심으로 제목, 부제목, 본문에 메시지를 명료하게 담아야 한다.

둘째, 명확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쉽게 써라. 
보도자료 문장은 쉽고 짧게 풀어서 써야 한다. 일반적인 보도자료 문체는 단문, 건조체, 단언체다. 

참고로, 단문(單文)은 문장에 주어와 서술어가 하나씩만 있는 문장이다. ‘나는 밥을 먹었다’처럼 주어 ‘나’와 서술어 ‘먹었다’로 주어와 서술어가 하나씩이다. 그래야 주술호응, 즉 주어와 서술어가 잘 맞는다. 주어, 서술어가 두 개 이상인 복문의 경우, 때론 주술호응이 맞지 않는 비문이 되곤 한다. 필자는 단문을 단문(短文), 즉 짧은 문장으로도 해석한다. 독자 입장에서는 짧은 글이 읽기도 편하고 이해하기도 쉽다. 

건조체는 말 그대로 건조한 문체다. 꾸미는 말이 절제된 글이다. 그리고 단언체는 ‘~ 했다’, ‘~ 한다’ 식으로 단언(斷言)하는 문체다. 문체에 관련해서는 ‘5장. 꼭 알아야 할 보도자료 글쓰기 원칙 6가지’에서 자세히 다루겠다. 

셋째, 현장감 있게 써라. 
현장감이 살아있는 보도자료는 기자에게 인기가 높다. 기자는 직접 취재한 것 같은 보도자료, 즉 현장감 있는 보도자료를 좋아한다. 그래서 기자는 사례, 인터뷰, 인용문 등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보도자료를 선호한다.

넷째, 말로 이야기하듯 써라. 
말이 있고 글이 있다. 그래서 무조건 쓰면서 읽어보고, 쓴 다음에도 소리 내어 읽어 보자. 기자 경력 20년이 넘는 데스크도 기사를 점검할 때 읽어본다고 한다. 중얼중얼 소리 내어 읽어가다가 어색하거나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글이 맞지 않는 부분이다. 그러면 고쳐라.   

다섯째, 두 장 이내로 써라.
보도자료 분량은 10~15포인트 글자로 A4 1~2장 정도로 쓰자. 신문기사는 보통 원고지 4~7매 정도다. 즉, 10매, 2,000자 이하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보도자료는 A4 1~2장으로 쓰고 나머지는 첨부자료로 추가하자.  

 

보도자료의 종류는 스트레이트기사 보도자료, 기획기사 보도자료, 사진기사 보도자료, 기고나 칼럼, 인사나 동정 보도자료 등이 있다. 여기서는 홍보부서에서 가장 많이 쓰는 스트레이트기사 보도자료를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스트레이트기사(straight articles) 보도자료는 사실(fact) 중심의 가장 일반적인 보도자료다. 즉, 논평이나 의견을 배제하고 사실만을 소재로 쓰는 것으로 여기에는 홍보부서의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흔히 홍보담당자들의 실수가 여기에서 많이 나온다.

스트레이트기사 보도자료의 소재로는 상품/서비스 출시, 정책/행정 발표, 행사/전시회 소개, 프로모션/이벤트 홍보, 계약/수주 발표, 제휴/협약 발표, 사회공헌 활동, 조사연구 발표, 실적 발표, 어워드/수상 홍보 등 일반적인 공개 사항이다. 배포 방법도 전체 기자를 대상으로 골고루 배포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이트기사 보도자료 구조는 역삼각형이다. 즉, 두괄식으로 써나가는 형태로 중요한 메시지를 먼저 쓰는 형태다. 그래서 메시지 우선순위를 1, 2, 3, 4... 이렇게 정하고 쓰는 게 좋다. 

스트레이트기사 보도자료를 역삼각형 구조로 쓰는 이유는 첫째, 독자에게 중요한 내용부터 읽도록 한다. 그래서 독자가 기사를 읽다가 중단하더라도 중요한 내용은 읽게 하는 것이다. 둘째는 언론 편집 과정에서 보도자료가 길어 일부 삭제할 경우 덜 중요한 내용이 삭제되는 게 낫다.

-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보도자료 전략』 중에서

 

■ 김태욱 강사/컨설턴트 T.010 3030 2023 PRman@kakao.com
- 홍보 분야: 홍보전략, 보도자료 작성, 휴리스틱메시지카피전략, 전자책 제작
- 스토리텔링 분야: 브랜드스토리마케팅, 스토리 발굴, 스토리텔링글쓰기 강의
- 소셜미디어 분야: 온라인 소셜 홍보, SNS콘텐츠 제작, 블로그 인스타그램 교육
- 사회복지/문화예술/도서관/교육/농식품/중소벤처/1인기업홍보 강의
* 교육형태: 전국 출장 강의, 비대면 화상 강의, 소그룹 코칭, 그룹 워크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