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기획 언론홍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 강의

홍보강사 김태욱 2021. 2. 25. 17:35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직원 대상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 강의를 했다. 줌을 이용한 화상강의다. 주요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I. 언론홍보 전략과 보도자료 활용법 
  - 언론홍보 전략 : 메시지 전략 중심
  - 언론미디어 종류
  - 보도자료 개념과 종류별 진행 요령

II. 보도자료 기획과 작성 방법 
  - 보도자료 기본 구조와 작성법 
    : 메시지 기획과 표현 
  - 보도자료 구성 요소별 작성법 
    : 주제목, 부제목, 본문 글쓰기, 리드, 인용문, 첨부
 - 보도자료 배포 방법  
 - 보도자료에서 잘 틀리는 글 


보도자료 역시 글쓰기다. 그러나 나는 '보도자료는 작성이 아니고 기획'이라고 한다. 특히,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한 메시지 기획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다. 메시지 기획을 위한 첫 단계로 메시지 개발을 하고, 두 번째로 메시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세 번째로 주제목과 부제목을 메시지 중심으로 뽑아야 한다. 나는 글쓰기 방법을 ‘징검다리 건너기’와 비슷하다고 본다. 한 지점에서 강 건너 다른 지점으로 건너려 할 때, 한 번에 건너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먼저 커다란 주춧돌을 몇 개 던져 놓아 징검다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징검다리와 징검다리 사이의 간격과 물 흐름을 고려하여 작은 돌을 던져두고 밟아가야 한다. 이렇게 징검다리를 놓아가면서 목표 지점을 향하여 주춧돌을 놓고 그사이 작은 돌을 놓아가며 건너면 비교적 쉽다. 


글도 이 방법으로 쓰면 비교적 쉽다. 글의 전체적인 맥락을 잡아 큰 단락을 구성하고 단락 사이를 몇 개의 글감으로 연결하여 나가면 훨씬 수월하게 목표 지점에 닿을 수 있다. 

단락은 키워드 정도만 적어 두자. 징검다리가 되는 주춧돌을 찾았다면 다음은 글감이 되는 작은 돌들은 마련하면 된다. 주춧돌과 글감이 되는 돌들은 다 준비했다면 이제 보도자료를 쓰면 된다. 


나는 수년 전부터 강의하는 '보도자료 강의'를 지난해 책으로 발간했다. 『정책홍보 보도자료 작성 실무』다. 오랜 친구이자 법무부 홍보담당관인 한정진과 함께 작업을 했다. 강의 내용도 대부분 이 책과 70~80% 정도 같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잠잠해져 강의장에서 강의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