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처럼 뜨거운 6월 중순이다. 집에서 차로 20여 분 정도로, 강의 장소치고는 꽤 가까운 거리인 판교에서 강의가 있었다.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 있는 기록관리교육센터다. 나라기록관 4층에 기록관리교육장이 있다. 4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안내표시판이 있다. 안내표시판을 보고 비로소 국가기록원이 행정안전부 소속임을 알았다. 기록관리교육센터 1강의실에서 기록관리전문가 마스터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 대상은 10년 이상 근무한 기록물관리 전문요원들이다. 강의장에는 강사 자리가 있었다. 마침, 강의장에 있던 교육담당자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나는 얼른 가방을 열고 강의 자료 세팅을 먼저 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상태, 마이크 테스트, 화이트보드, 전체 화면 등을 체크했다. 이번 과정에서 내가 맡은 강..